'이현중 28점 펄펄' 마줄스호, 요르단 114-80 완파…4강 선착[AG]

12년 만에 금메달 도전…쾌조의 4연승
18일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결승행 다툼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현중이 슛을 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에 114-80으로 크게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연파한 한국은 기세를 몰아 '직전 항저우 대회 준우승팀' 요르단마저 제압, 쾌조의 4연승을 질주했다.

2023년 개최한 항저우 대회에서 8강 관문을 뚫지 못한 한국은 시원한 대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란-바레인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에이스' 이현중은 3쿼터에서만 19점을 몰아넣는 등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이 3점 슛 3개 포함 12점 6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였고 유기상(16점), 이우석(11점), 변준형(10점), 여준석(9점), 이승현(8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해외 진출 추진으로 조별리그 종료 후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은 대회 첫 경기에서 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이정현이 패스를 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한국은 1쿼터 초반부터 끈끈한 수비로 요르단의 공격을 차단한 뒤 매섭게 몰아쳐 10-0으로 크게 앞서갔다.

요르단이 턴오버로 흔들리자, 한국은 더욱 공세를 높여 격차를 벌렸다. 이현중이 공을 가로챈 뒤 전력으로 질주해 득점하더니 상대의 기를 꺾었다.

이우석이 3점 슛을 터뜨렸고 장재석도 1쿼터 막판 28-8로 달아나는 3점 플레이를 펼쳤다.

2쿼터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이정현이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여준석이 이정현의 도움을 받아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렸다.

이승현과 유기상이 공격에 힘을 보탰고, 최준용도 코트를 밟자마자 3점포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 이정현이 연속 3점 슛을 넣으며 48-16, 32점 차로 벌렸다.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최준용이 패스를 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도우 기자

2쿼터 후반 요르단이 외곽포로 반격을 펼쳤지만, 한국은 3쿼터 들어 이현중과 변준형을 중심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이현중은 3쿼터 종료 1분 52초 전 84-44로 달아나는 장거리 3점 슛을 넣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한국은 4쿼터에서 이현중을 아끼는 여유를 보이며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