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김완수 KB감독 "FA 이슬이·지수 남아달라고 해야죠"
삼성생명 꺾고 챔프전 우승…4년 만에 통합 우승 달성
'계약 기간 만료' 김완수 감독 "재계약? 회사가 알아서 해주는 것"
- 서장원 기자
(용인=뉴스1) 서장원 기자 =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이끈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의 원동력으로 '원 팀'을 꼽았다.
그는 "챔프전을 치르면서 팬분들과 사무국,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됐다. '이렇게 하나가 될 수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질 것 같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나서지 못한 백업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KB스타즈는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꺾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지난 2021-22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팀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우승한 건 KB스타즈가 역대 13번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먼저 삼성생명 선수단에 고생 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하면서 삼성생명 경기력에 감동 받았다. 우리가 챔프전에서 우승했지만 쉽지 않은 팀이라고 느꼈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상대 팀에 인사를 건넸다.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맛본 김 감독은 "첫 번째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우승했다. 정신없이 보낸 기억이 있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스태프들 만나서 나도 성장했고, 이번 시즌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합 우승을 이룬 KB스타즈는 이제 '왕조 구축'을 위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박지수, 강이슬, 이채은 등을 눌러 앉히는 게 급선무다.
김 감독은 "현재 멤버를 유지해야 한다. 이슬이와 지수에게 달려가서 남아달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당연히 구단에도 잔류 요청을 할 것이다. 선수들을 만나서 앞으로 플랜에 대해 상의해서 팀에 남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팀도 한 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FA는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김 감독 또한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그는 "나부터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은 뒤 "재계약 여부는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것이다. 재계약 여부를 떠나 지금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있는 것 자체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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