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은행, BNK에 진땀승…우승 경쟁 이어간다(종합)

사키·진안 30점 합작…선두 KB 0.5게임 차 추격
최하위 신한은행, 갈 길 바쁜 우리은행 발목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우승경쟁을 이어갔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시즌 홈 경기에서 BNK에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9승9패를 기록한 2위 하나은행은 선두 KB스타즈(20승9패)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경기에서 패한 BNK는 13승16패가 되며 5위 아산 우리은행과 간격이 0.5게임 차로 좁혀져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를 내줬더라면 KB스타즈의 우승 매직넘버 '1'이 소멸해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은행은 포기하지 않고 끝내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건 KB스타즈다. 하루 뒤인 29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이 지면 정규리그 우승팀은 KB스타즈가 된다.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꺾더라도 KB스타즈가 30일 BNK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시 우승은 KB스타즈가 차지한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이 나란히 15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BNK는 김소니아가 24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 11점 차 리드를 가져간 하나은행은 전반을 41-34로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 BNK의 추격에 고전하며 쿼터 종료 6분54초 전 41-42로 역전을 허용했다.

정신이 번뜩 들은 하나은행은 전열을 가다듬어 위기에서 탈출했다. 진안과 박소희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리드를 되찾았고, 3쿼터를 4점 앞선 채 마쳤다.

하나은행은 4쿼터 BNK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인천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아산 우리은행을 63-61로 꺾었다.(WKBL 제공)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아산 우리은행을 63-61로 꺾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신한은행은 시즌 8승(21패)째를 거뒀다.

이날 우리은행이 패하면서 삼성생명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4위를 확정, PO에 진출했다.

경기를 내준 우리은행(12승17패)은 BNK가 최종전에서 KB스타즈에 패배하고, 내달 3일 삼성생명과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4강 PO 진출이 가능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신지현이 22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밖에 미마 루이가 16점 10리바운드, 홍유순은이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작성해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24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에 빛바랬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