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SK에 78-77 역전승…창단 첫 10연승 달성

이정현 44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경기 도중 골대가 밀려 중단되는 해프닝

고양 소노 이정현 2025.12.7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꺾고 창단 첫 10연승을 달성했다.

소노는 25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이겼다.

17승23패 이후 10연승의 신바람을 낸 소노는 27승23패를 기록, 5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소노의 10연승은 이번 시즌 KBL 전체 구단을 통틀어 최다이자 소노의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소노 상승세의 희생양이 된 SK는 30승18패의 기록으로 3위에 자리했다. 2위 안양 정관장(32승17패)과는 1.5경기 차이다.

이날 소노는 이정현이 12점 10도움의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현은 4쿼터 막판까지 7득점에 머물다 승부처에서 3점포를 가동,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44경기로 늘렸다.

네이던 나이트와 케빈 켐바오도 각각 25점과 21점을 기록,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는 4쿼터 도중 골대가 뒤로 밀려, 경기감독관까지 나와 재조정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그만큼 경기가 치열했다.

SK가 앞서는 흐름이었는데 소노가 막판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70-73으로 뒤진 종료 1분26초 전 켐바오가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41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중앙에서 역전 3점포를 쐈다.

SK는 75-78로 뒤진 막판 김형빈이 0.8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성공,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3점 라인을 밟은 것이 확인돼 소노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