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연장 승부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9연승 행진(종합)

이정현 더블더블…나이트·켐바오, 63점 합작
KCC, 최하위 삼성 완파하고 3연패 탈출

고양 소노 이정현과 네이던 나이트가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장 승부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9연승을 이어갔다. 부산 KCC는 '최하위' 서울 삼성을 7연패로 몰아넣으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9연승에 성공한 소노는 26승 23패가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7승 3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더블더블(14득점 12어시스트)을 작성하며 9연승을 견인했다. 네이던 나이트는 32득점 16리바운드로 골 밑을 책임졌다. 케빈 켐바오는 연장전에서 홀로 8득점을 책임지는 등 3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소노는 전반에만 7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44-38로 전반을 마쳤다. 나이트는 홀로 17득점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고 박무빈의 3점슛으로 51-5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서명진의 3점슛으로 64-61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초 전까지 79-76으로 앞서며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최근 8연승을 기록 중인 소노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소노는 나이트가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켐바오가 펄펄 날았다. 켐바오는 3점슛으로 연장전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성공시키고,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는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까지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0-81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25승 24패로 6위를 유지했다. 7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 35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KCC는 전반에 26득점을 합작한 최준용과 숀 롱을 앞세워 59-4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KCC는 약 5분 동안 삼성을 6득점으로 틀어막고 15득점을 올리면서 74-5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했다. 이후 KCC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대승을 거뒀다.

롱은 이날 24점, 최준용은 22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교창(13점)과 장재석(10점)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케렘 칸터는 2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