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에 덜미 잡혀…소노와 공동 6위
SK, 선두 LG 잡고 2위 정관장 0.5경기 차 추격
DB, 한국가스공사 10위 몰아넣고 3연패 탈출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발목이 잡히며 '봄 농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T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83-95로 졌다.
22승23패를 기록한 KT는 최근 5연승을 달리는 소노와 공동 6위가 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KT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주춤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노와 대비를 이룬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6승28패로 8위를 유지했다.
1쿼터에서 21-32로 밀린 KT는 2쿼터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쳤다. 이두원과 문정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쿼터 종료 4분 43초를 남기고 38-3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함지훈의 2점 슛을 막지 못해 리드를 뺏겼고, 이후 단 한 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와 함지훈, 서명진, 박무빈이 공격에 가세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벌렸고,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해먼즈는 29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은퇴 시즌을 치르는 현역 최고령 선수 함지훈도 13점 7리바운드로 자기 몫을 다했다.
서명진은 3점 슛 4개 포함 18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박무빈은 17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서울 SK는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선두 창원 LG를 71-70으로 제압했다.
2023년 12월 13일부터 LG 상대 원정 7연승을 이어간 SK는 28승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2위 안양 정관장(28승16패)을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연승이 무산된 LG는 31승14패를 기록, 2위와 격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SK는 4쿼터 종료 3분39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2점 슛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지만, 약 3분 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아셈 마레이에게 자유투로 한 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37초 전에 안영준의 스틸 이후 워니가 골밑슛을 넣어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 유기상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했고, 안영준이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SK의 승리로 끝났다.
안영준은 18점 6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고, 워니도 위닝샷 포함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DB는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79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27승(18패)째를 거둔 4위 DB는 5위 부산 KCC(23승21패)를 3.5경기 차로 따돌렸다.
지난 1월 14일 정관장전부터 원정 9연패 부진에 빠진 한국가스공사(13승32패)는 공동 9위에서 단독 10위로 하락했다.
DB는 4쿼터 중반까지 77-79로 밀렸으나 이용우의 3점포가 터지며 우위를 잡았다. 이후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 이용우가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5분여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알바노는 3점 슛 6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엘런슨도 3점 슛 5개 포함 2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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