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습에 중동 지역 농구 월드컵 연기…"안전 위해 조치"

2일 경기 6월로 미뤄져
FIBA "각 국가 농구 연맹과 긴밀히 협력"

중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 연기를 발표한 FIBA.(FIBA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이 전격 연기됐다.

FIBA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정세 변화를 고려해 2일 예정된 아시아 예선 C조와 D조 경기를 모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C조에서는 이란과 시리아,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 D조에서는 레바논과 인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뒤로 미뤄졌다.

카타르와 사우디의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나머지 경기는 레바논 주크미카엘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FIBA는 "연기된 경기는 6월 말에 시작되는 세 번째 예선 기간 초반에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각 국가 농구 연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경기에 참여하는 팀과 관계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 정권교체를 시사하며 대규모 이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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