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22점' 프로농구 LG, '추격자' 정관장 꺾고 선두 질주(종합)
'워니 위닝샷' SK, DB에 66-65 신승…2위 경쟁 합류
현대모비스, 꼴찌 가스공사 잡고 4연패 탈출
- 이상철 기자,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2점을 넣은 유기상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77-69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는 28승11패를 기록해 공동 2위 정관장, 원주 DB(이상 25승14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LG 승리의 주역은 3점 슛 5개 포함 22점을 기록한 유기상이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는 등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아셈 마레이는 15점을 넣고 리바운드 22개를 잡아내며 골 밑을 지배했다. 허일영과 양준석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17점), 조니 오브라이언트(15점), 문유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을 32-34로 뒤진 채 마친 LG는 3쿼터 들어 외곽포 4개가 터지며 한 차례 역전, 다섯 차례 동점을 만드는 등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4쿼터에서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원정팀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LG는 종료 5분 전에 유기상이 자유투 두 개를 넣어 62-61로 역전했고, 이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LG는 마레이의 자유투, 유기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68-61로 벌렸다. 이후 종료 56.7초 전에는 마레이가 74-67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훅슛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서울 SK는 DB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66-65로 힘겹게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24승 15패로 4위를 유지했다. 더불어 DB, 정관장과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면서 2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SK 알빈 톨렌티노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는 4쿼터 위닝샷을 성공시키는 등 21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SK는 53-58로 끌려가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SK는 끈끈한 수비와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5분 30초를 남겨두고 64-6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 모두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DB가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나온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로 다시 앞섰다. 반격에 나선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66-65로 역전했다. SK는 남은 시간 영리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완파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4승25패로 8위를 유지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1승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조한진은 3점 슛 5개를 터뜨리는 등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9점으로 펄펄 날았다.
레이션 해먼즈(21점)와 이승현(15점), 존 이그부누(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박무빈(6점)은 어시스트 11개를 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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