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터뷰 불참' 강혁 가스공사 감독, KBL 재정위 회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이 판정 불만으로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거부했다가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새해 1월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31기 7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강혁 감독의 공식 인터뷰 불응에 대해 심의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5-26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66-67로 졌다.

66-65로 앞서던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초 전 SK 안영준에게 통한의 2점 슛을 허용해 석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서 안영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가 일어난 뒤 공격을 이어갔다면서 '트래블링'을 주장했다.

강혁 감독은 경기 후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기자회견에 자리하지 않았고, 한국가스공사는 KBL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KBL은 "심판 판정은 이의신청 대상이 아니다"라며 기각했다. 더불어 안영준도 트래블링이 아닌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KBL 규정상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 불참할 경우 5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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