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워니 36점' 앞세워 소노에 77-70 역전승…2연승

안영준도 12점으로 화력 지원

SK의 자밀 워니. 2025.5.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36점 활약에 고양 소노를 꺾었다.

SK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77-7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의 신바람을 낸 SK는 15승 11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가 된 소노는 9승17패로 공동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SK는 워니가 3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각각 12점과 8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소노는 네이든 나이트가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를 13-24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중반 이후 워니와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가 터지며 단숨에 격차를 좁혔다.

이후 3쿼터에선 안영준의 3점 슛과 워니의 골밑 장악 등을 앞세워 62-57까지 차이를 벌렸다.

SK는 막판 오재현이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끈끈한 수비 집중력으로 소노의 반격을 봉쇄, 원정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