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대형 악재…'근육 파열' 리브스 최소 한 달 이탈

26일 휴스턴전서 종아리 통증 교체

NBA 레이커스 리브스(오른쪽)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3연패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초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주축 선수 오스틴 리브스가 부상으로 최소 한 달간 자리를 비운다.

레이커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리브스가 이날 왼쪽 종아리 근육에 대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2도 비복근 염좌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리브스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5-26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 홈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전반이 끝난 뒤 코트를 빠져나갔다.

리브스의 부상 이탈 속 레이커스도 96-119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비복근 염좌는 흔히 종아리 근육 파열이라고 불리며, 달리기나 점프, 그리고 농구 경기 도중 코트에서 방향 전환을 위한 빠른 움직임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리브스는 최소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이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재검 결과에 따라 결장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상 시점도 아쉽다. 리브스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26.6점), 어시스트(6.3개), 리바운드(5.2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첫 올스타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와중에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한편 레이커스는 리브스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26일까지 15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 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덴버 너게츠 등 강팀과 경기가 포함돼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