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16개' 선두 LG, 2차 연장 끝에 KCC 꺾고 선두 질주
20득점 이상 3명…109-101 승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가 정확한 외곽포를 앞세워 2위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능 혈투 끝에 승리했다.
LG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109-10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3점슛 16개를 성공시키며 4연승을 이어가 18승 6패를 기록했다. 8연승이 무산되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가 된 KCC(16승 9패)와 경기 차는 2.5경기로 벌렸다.
8연승이 무산된 KCC는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가 됐다.
LG 칼 타마요는 2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는 22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유기상은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3득점을 기록했다. 윤원상과 정인덕은 나란히 3점슛 5개를 기록하면서 각각 19득점씩을 책임졌다.
KCC 숀 롱은 4쿼터와 1차 연장 막판 동점골을 넣는 등 홀로 35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가 전반에만 17득점을 올린 윤기찬의 활약을 앞세워 45-44로 2쿼터를 마쳤다.
LG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71-65로 역전했다. 특히 윤원상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CC는 4쿼터 반격에 나섰다. KCC는 경기 종료 5분 58초를 남기고 터진 김동현의 3점포와 롱의 덩크슛으로 74-76까지 추격했다. 계속해서 추격을 이어간 KCC는 종료 12초 전에 터진 롱의 3점포로 85-8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서로 2점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LG 정인덕이 2분 41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해 92-87로 앞섰다.
하지만 KCC는 허훈의 3점슛과 롱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 7초 전에 나온 롱의 득점으로 경기는 2차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처인 2차 연장에서 LG는 97-98로 뒤진 상황에서 유기상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 100-9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인덕, 칼 타마요의 득점에 이어 윤원상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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