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대성, 1년 만에 또 무릎 십자인대 파열 '시즌 아웃'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 가드 이대성(35)이 1년 만에 다시 무릎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게 됐다.
17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대성은 16일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연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대성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3쿼터 도중 골 밑으로 파고들다가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이대성은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코트를 벗어났고, 이후 경기에 결장했다.
일본 B리그 시호즈스 미카와에서 활동했던 이대성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서 '친정팀' 한국가스공사가 아닌 삼성과 계약,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성은 지난해 9월 일본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쳐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고, 재활 때문에 2024-2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회복과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코트로 돌아왔지만, 같은 부위를 또 다치는 불운이 닥쳤다.
십자인대 파열은 회복까지 6개월 이상 걸려 이대성이 잔여 시즌 출전은 어려워졌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가 평균 6.8점 3.3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은 이대성을 앞세워 '봄 농구'를 노렸는데, 핵심 선수의 이탈로 큰 타격을 입었다.
삼성은 9승12패로 10개 구단 중 7위에 올라있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수원 KT(11승11패)와 승차는 1.5게임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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