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인디애나, 6연패 수렁…피닉스에 35점 차 대패

시종일관 끌려다니다 98-133 무릎…동부 14위

NBA 인디애나가 6연패 늪에 빠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막 5연패 뒤 힘겹게 첫승을 신고했지만 다시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스에 98-133으로 대패했다.

개막 후 5연패 부진에 빠졌던 인디애나는 지난 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6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다시 연패에 빠졌고, 이날까지 6경기를 내리 졌다.

시즌 전적 1승11패가 된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인디애나를 꺾은 피닉스는 5연승을 질주, 8승5패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인디애나는 앤드류 넴바드가 21점 9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이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23-31로 끌려가면서 주도권을 내준 인디애나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시아캄과 넴바드의 분투에도 피닉스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2쿼터에만 39점을 허용하면서 52-7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에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3쿼터에는 77-88에서 피닉스에 연속으로 16실점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84-106에서 맞이한 4쿼터에서 전의를 상실한 인디애나는 쿼터 시작 6분10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에 성공하는 등 14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반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피닉스는 27점을 넣으면서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피닉스에서는 데빈 부커가 33점, 딜론 브룩스가 32점을 넣으며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NBA 전적(14일)

토론토 126-113 클리블랜드

피닉스 133-98 인디애나

애틀랜타 132-122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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