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동안 1실점' LG, KCC에 83-61 완승…공동 선두 도약

타마요 20득점…마레이는 더블더블

부산 KCC를 완파하고 공동 선두에 오른 창원 LG. (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KCC를 완파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CC를 83-61로 완파했다.

LG는 2쿼터 시작 후 약 6분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9승째(4패)를 획득,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가 됐다.

KCC는 7승 6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에이스 유기상이 부상으로 빠진 LG에서 칼 타마요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는 12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최형찬과, 양준석, 정인덕은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4-16으로 마친 LG는 2쿼터 초반 6분 동안 단 1실점만 하고 22득점을 올리며 36-17로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뒤늦게 허웅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LG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3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LG는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린 타마요를 앞세워 65-4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LG는 4쿼터에서도 공격을 이어가 계속해서 20점 이상 앞섰다. LG는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겨두고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