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더블더블' 프로농구 KT, 소노 꺾고 공동 선두 도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고양 소노를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KT는 24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에 77-7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6승2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소노(2승6패)는 9위를 유지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15점), 문정현(14점 10리바운드), 김선형(13점 4어시스트), 데릭 윌리엄스(11점 6리바운드), 조엘 카굴랑안(9점 3스틸), 하윤기(8점 5리바운드), 박준영(7점 4리바운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합작했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3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을 36-36으로 마친 KT는 3쿼터에서 소노의 공격을 12점으로 묶고 18점을 뽑아 흐름을 가져왔다.

4쿼터 중반 64-59로 앞선 상황에서 김선형과 카굴랑안의 연속 득점으로 68-59로 달아났으나 임동섭에게 추격의 3점 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KT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하윤기가 덩크슛을 터뜨렸고, 2분 22초를 남긴 상황에서 문정현이 결정적인 3점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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