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첫판 내준 전희철 감독 "SK만의 농구를 해야 한다"
LG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1차전 66-75 패배
2연승 노리는 조상현 LG 감독 "워니 봉쇄가 관건"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내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우리의 농구를 해야한다"며 반격을 다짐했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66-75로 패한 SK는 2차전 승리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고 창원 원정을 떠난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전 감독은 "스틸, 속공을 높이고 턴오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정규리그 때 LG에 이긴 게 그것밖에 없었는데, 1차전에 전혀 앞서지 못했다. 오늘은 1차전에 못한 SK만의 농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의 말대로 SK는 1차전에서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전매특허인 속공이 단 한 개밖에 나오지 않는 등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밝게 뛰었으면 좋겠다. 자체적으로 미팅도 많이 했다"면서 "지금은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욕심)을 하면 안 된다. 1차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미팅을 통해 그런 마음을 버리자고 얘기한 듯 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야전사령관' 김선형의 체력 안배가 승리를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형이가 나이가 있다보니 유기상을 따라다니기 힘들어하더라. 선형이가 움직임이 제한되고 (자밀) 워니가 막히면 공격을 풀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선형이에게 정인덕을 마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정에서 2연승을 노리는 조상현 LG 감독은 SK 주포 워니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워니가 30점 이상 넣으면 SK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 20점 대로 낮춰야 한다"면서 "워니로부터 파생되는 걸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워니의 수비는 아셈 마레이가 전담할 계획이다.
지난 경기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준비한 것의 90% 이상 이행해줬다. 다만 3점슛을 쉽게 준 장면이 있었는데 선수들에게 '이런 건 분위기가 상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 주더라도 어렵게 주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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