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스+볼 56점 합작' NBA 샬럿, 레이커스 꺾고 3연패 탈출

LA 지역 산불로 연기 끝 열흘 만에 열려

샬럿 호넷츠 포워드 마일스 브릿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샬럿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00-97로 이겼다.

당초 이 경기는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LA 지역에 대형 산불로 연기되면서 이날 개최됐다.

이날 승리로 14승39패가 된 샬럿은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자리했다. 서부 5위 레이커스는 32승21패가 됐다.

샬럿에서는 포워드 마일스 브릿지스가 29점으로 맹활약했다. 가드 라멜로 볼도 27점으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26점 11어시스트, 루카 돈치치가 14점 12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반 흐름은 레이커스가 잡았다. 초반부터 제임스의 외곽포로 앞서 나갔다. 하치무라 루이는 상대 골 밑을 휘저으며 점수를 적립했다.

게이브 빈센트와 도리안 핀리 스미스의 3점 슛까지 터지며 전반은 레이커스가 48-37로 앞섰다.

후반 들어 샬럿의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시작부터 볼이 3점 슛 2방을 꽂으며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52-65로 뒤진 상황에서는 브릿지스와 닉 스미스 주니어의 3점 슛으로 연속 14점을 뽑아 66-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는데, 4쿼터 막판 샬럿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샬럿은 경기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93-94로 밀렸으나, 스미스 주니어의 3점 슛으로 역전한 뒤 볼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면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NBA 전적(20일)

샬럿 100-97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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