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金' NBA 어빙 "2028 LA 올림픽엔 호주 대표로 뛰고 싶다"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대표팀 멤버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는 호주 대표로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어빙은 호주대표팀에서 뛰고 싶어 하며, 2028 LA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해 출전할 자격을 얻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어빙은 미국대표팀에서 호주대표팀으로 전향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그 과정에 있다"며 "호주대표팀에서 뛸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다"고 말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어빙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 이후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ESPN은 "어빙이 호주대표팀에서 뛸 자격을 얻으려면 미국 농구협회,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농구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LA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 36세가 되는 어빙은 "솔직히 커리어 어느 시점에 내가 호주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뛰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빙이 호주대표팀에 합류하면 NBA에서 활약 중인 다이슨 대니얼스(애틀랜타 호크스), 조시 기디(시카고 불스), 벤 시몬스(LA 클리퍼스), 단테 엑섬(댈러스), 조시 그린(샬럿 호네츠) 등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호주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8강전에서 세르비아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최종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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