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 보인다…신한은행 꺾고 단독 선두

김단비‧이민지 41득점 합작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 원정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연승을 이어가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우리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3-5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20승 8패가 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부산 BN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KB스타즈(16일), 하나은행(21일)과의 2경기를 남겨놨다.

신한은행은 10승 17패가 되면서 KB와 공동 4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KB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더블더블(25득점 17리)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민지는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6분여 동안 신한은행에 단 5실점만 내주는 등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빠른 역습을 통해 42-39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수비에 막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득점, 51-37까지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김단비의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