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선두 싸움 중 닥친 악재…키아나 3주 공백 어쩌나

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 이탈…PO 때 복귀 가능

여자농구 삼성생명이 핵심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싸움을 펼치던 용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핵심 가드 키아나 스미스의 장기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키아나는 지난달 31일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3쿼터 초반 상대 김단비의 슛을 막다가 팔꿈치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파열 진단이 나왔고, 복귀까지 최소 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여자농구 정규리그가 2월 22일 종료되기에 키아나는 플레이오프에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혼혈 선수이면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기도 했던 키아나는 2022-23시즌부터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WKBL에 입성했다.

빠르게 국내 무대에 적응한 키아나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27분을 뛰며 13점 3.2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이스인 키아나가 버티고 있어 삼성생명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었다.

16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BNK 썸 안혜지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그러나 키아나가 빠지면서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키아나 없이 치른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47-52로 졌다. 키아나의 공백을 절감한 경기였다.

선두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키아나가 다친 경기부터 2연패를 당했고, 15승 10패로 3위에 자리했다.

1위 우리은행과 격차가 2.5게임까지 벌어졌다. 5경기만을 남겨둔 삼성생명으로선 이를 뒤집기가 쉽지 않다.

정규리그 내 키아나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남은 가드진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조수아와 아시아쿼터 히라노 미쓰키, 김수인 등이 키아나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삼성생명은 7일 하나은행과 리턴매치를 펼치며 그 이후 1위 우리은행과 2위 부산 BNK를 차례로 만난다. 사실상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다. 일단 하나은행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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