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내부 FA 이경은과 연봉 1억4000만원에 계약…이사빈 은퇴(종합)
WKBL 1차 FA 협상 결과 발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프리에이전트(FA) 대상자 이경은(36)을 붙잡았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경은은 최근 연봉 1억4000만원에 원소속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의 경우 2023-24시즌 1억4000만원을 받고, 2024-25시즌은 전 시즌 활약도에 따라 다시 책정하는 구조다.
이로써 1987년생의 베테랑 이경은은 2년 간 선수 생활을 연장하게 됐다.
선일여고를 졸업한 이경은은 2006 겨울리그에서 춘천 우리은행(현 아산 우리은행)에서 데뷔했다.
이후 금호생명-KDB생명을 거치며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성장했다.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경은은 2018년 FA 자격을 취득해 신한은행으로 옮겼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3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23분 32초를 소화했다.
개인 기록이 탁월하진 않았지만 동료들을 한 곳으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맡으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1차 FA 대상자 김예진(부천 하나원큐)은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됐다. 구단은 연봉 6900만원을 제시했지만 선수는 7000만원을 요구해 성사되지 못했다.
김예진은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다른 1차 대상자 이사빈(부산 BNK)은 은퇴를 선택했다.
2차 이상 FA 대상자인 김한비(용인 삼성생명), 김진영(인천 신한은행), 고아라 김정은 노현지 박다정(이상 아산 우리은행), 이정현(부천 하나원큐), 김한별(BNK), 강이슬 김소담 박지은 심성영 최희진(청주 KB)은 오는 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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