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4쿼터 폭발' 선두 KGC, 현대모비스 잡고 7연승+30승 선착(종합)

95-83으로 승리, 스펠맨 27점 14리바운드 활약
SK는 한국가스공사 7연패 빠트리고 3위 점프

안양 KGC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과 함께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KGC는 1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5-83으로 이겼다.

7연승을 질주한 KGC는 30승11패를 기록, 2위 창원 LG(26승14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또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2위 자리를 넘보던 현대모비스는 24승17패로 서울 SK(23승16패)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LG와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KGC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27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스펠맨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변준형(18점 9어시스트)과 오세근(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다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4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거센 추격을 펼쳤던 4쿼터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KGC는 3쿼터 중반 57-67까지 밀렸지만 스펠맨과 오세근, 문성곤, 변준형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쿼터 종료를 26초 남기고 스펠맨이 3점슛을 넣어 71-69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KGC는 4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 수비를 뚫고 점수 차를 벌렸다. 양희종과 배병준의 3점슛이 터지면서 82-71까지 달아났다.

4쿼터 시작 후 약 3분30초 동안 겨우 2점만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조금씩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75-82로 뒤진 상황에서 함지훈이 3점 플레이를 펼쳤고 뒤이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을 성공시켜 81-82,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가 찾아오자, KGC의 저력이 돋보였다. 박지훈이 종료 4분21초 전 3점슛을 넣으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스펠맨이 3점슛 2개를 연거푸 터트리더니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넣었다.

KGC는 1분36초를 남기고 93-81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의 자밀 워니.(KBL 제공)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5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8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준용(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선형(9점 4어시스트), 허일영(11점), 최원혁(10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는 종료 3.7초전이었다. SK가 87-84로 앞선 상황에서 최준용이 파울을 범했고 한국가스공사에 자유투 3개가 주어졌다. 이대헌이 이 3개를 모두 넣으면 동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헌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1·2번째 자유투를 실패, 3번째 자유투만 성공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파울로 SK의 공격을 끊었지만 워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후 첫 7연패를 당했고 13승26패가 됐다. 6위 전주 KCC(17승21패)와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