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②] 'FA 대박' 이재도‧트레이드 두경민…최고 이적생은 누구?
이재도는 FA로 LG행…두경민-강상재는 트레이드
KT와 SK는 각각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허일영 영입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여름 프로농구 10개팀들은 전력 강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굵직한 이름들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는데, 이적생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새 시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2021-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올린다.
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가장 지켜봐야 할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창원 LG로 이적한 이재도(30)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이재도는 LG와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원‧인센티브 2억1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안양 KGC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재도는 평균 12.7득점 5.6어시스트 등을 기록, 국내선수 공헌도 1위에 올랐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주전 가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그 내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이재도의 합류로 LG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전력이 됐다. LG는 지난 2018-19시즌 3위를 기록한 뒤 2019-20시즌 9위, 2020-21시즌 10위에 머물렀었다.
이재도는 빼어난 리딩 능력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골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공격력이 좋은 가드이기 때문에 LG 전력 상승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LG는 골밑에서 힘을 보태줄 김준일(29)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 2월 서울 삼성과 진행했던 트레이드의 후속 트레이드로 김동량(33)을 내주고 김준일을 영입했다.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준일은 삼성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 평균 9.3득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재도와 김준일의 합류로 LG는 가드와 포워드진에 힘을 더하게 됐다.
김준일보다 더욱 눈에 띄는 트레이드 이적은 두경민(30)과 강상재(27)‧박찬희(34)다.
두경민은 전 소속팀인 원주 DB에서 2017-18시즌과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49경기에서 평균 13득점 4.2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두경민은 시즌을 앞둔 지난달 연습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복귀한 뒤 선보일 김낙현과의 호흡은 기대해 볼만하다.
두경민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강상재, 박찬희는 모두 KBL 신인상을 수상하고, 국가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기량이 입증된 선수들이다.
특히 강상재는 DB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강상재는 12월 1일 제대, DB 포워드진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강상재는 프로 무대 4시즌 동안 평균 9.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FA 신분으로 이적을 선택한 두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40‧KT)과 허일영(36‧SK)도 주목할 이적생들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동욱은 허훈(26), 양홍석(24), 하윤기(22) 등 젊은 선수들이 중심인 수원 KT에 경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대표 슈터 허일영은 전희철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SK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허일영은 KBL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0.4%으로 리그 정상급 슈터다.
일부 외국인 선수들도 팀을 바꿨다. 지난 시즌 KGC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 뛰었던 리온 윌리엄스는 SK로, 캐디 라렌은 KT로 팀을 옮겼다. KT에서 뛰었던 클리프 알렉산더는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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