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야니스 공백에도 애틀랜타 제압…NBA 파이널까지 단 1승

밀워키 벅스 브룩 로페스가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5차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 AFP=뉴스1
밀워키 벅스 브룩 로페스가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5차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결장했지만 밀워키 벅스가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을 승리했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3-11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밀워키는 NBA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밀워키는 1974년 이후 37년 만에 파이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밀워키는 지난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아테토쿤보 없이 경기했다. 하지만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아테토쿤보의 공백을 메웠다.

브룩 로페스는 33득점 7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은 26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즈루 홀리데이와 바비 포티스도 각각 25득점 22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경기 초반부터 애틀랜타를 압도하며 단 한 순간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홀리데이의 훅슛, 미들턴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밀워키는 36-22, 14점 차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리드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지만 밀워키는 3쿼터 로페스가 10점을 올리며 다시 힘을 냈다. 밀워키는 3쿼터 중반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애틀랜타는 오른발 부상을 당한 에이스 트레이 영이 5차전에도 결장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밀워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