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캄 32득점 8리바운드' 토론토, 파이널 1차전서 기선제압

토론토 랩터스 파스칼 시아캄이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 AFP=뉴스1
토론토 랩터스 파스칼 시아캄이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토론토 랩터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파스칼 시아캄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파이널(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109로 꺾었다.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토론토는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먼저 패배를 떠 안았다.

토론토의 시아캄은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1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야투를 17개 시도해 무려 14개를 적중시켜 82.4%라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카와이 레너드는 골든스테이트 수비에 고전했지만 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해냈다. 마크 가솔도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3점슛 4개를 비롯해 34득점을 올렸다. 클레이 톰슨도 21득점을 보탰지만 토론토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하게 리드하며 전반을 59-49로 10점 앞선채 마쳤다.

3쿼터 막판 토론토는 골든스테이트에 4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패트릭 맥카우가 3점슛을 터트려 88-81, 7점차로 리드하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도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3점차로 쫓기던 토론토는 프래드 밴블릿의 훅슛, 시아캄의 레이업 등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토론토는 커리에게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내주면서 7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시아캄이 팁슛을 성공시켰다. 또한 경기종료 30초를 남기고 카일 라우리가 먼거리에서 3점슛까지 터트려 골든스테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