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공략 특명' 김주원·박준순, 결승 일본전 테이블세터[AG]

오늘 오후 6시 30분 금메달 놓고 야구 한일전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과의 경기,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대한민국 박준순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김도우 기자

(도요하시=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안게임 5연패를 향해 마지막 관문에 도달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김주원과 박준순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승리하면,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노시환(1루수)-윤동희(우익수)-문현빈(좌익수)-김지찬(중견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곽빈이다.

26일 슈퍼라운드 중국전과 비교해 '2번 타자'가 바뀐 게 눈에 띈다. 박준순이 2번 타순에 배치돼 1번 타자 김주원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한국은 결승에서 상대할 일본 선발 투수 히구치 신을 공략하기 위한 변화다. 타자들은 앞서 25일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히구치에게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김주원과 박준순은 당시 경기에서 히구치를 상대로 각각 안타 2개, 1개를 때렸다.

또한 이 둘은 중국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김주원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박준순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에 맞서는 일본은 구마다 도요(지명타자)-소에다 마나미(2루수)-무코야마 모토키(좌익수)-아이자와 료스케(중견수)-야노 유키야(유격수)-미즈타니 쇼헤이(우익수)-사토 유키(3루수)-마루야마 마사시(1루수)-쓰지모토 유키(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시작을 한 시간 앞두고 도요하시 시민구장에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실내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는 지연 없이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