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울린 日 히구치, 이틀 만에 결승 등판…이번엔 공략할까[AG]
야구 결승 한일전, 오늘 오후 6시 30분 시작
'韓 에이스' 곽빈도 출격…대회 5연패 도전 선봉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한국 야구대표팀이 이틀 만에 일본 왼손 투수 히구치 신과 다시 맞붙는다.
첫 대결에서 꽁꽁 묶였던 대표팀 타선이 히구치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분수령이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대망의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일본과는 '재대결'이다.
한국은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만나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5로 패했는데 결승에선 설욕과 금메달,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아껴뒀던 '에이스' 곽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곽빈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는 150㎞대 직구와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대만 타자들을 압도했다.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여부는 곽빈보다 일본 선발 투수에 달렸다.
일본은 결승전 선발 투수로 한 차례 한국을 울린 히구치를 예고했다.
히구치는 슈퍼라운드 한국전에서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한국은 2루조차 밟지 못할 정도로 히구치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다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건 변수다. 21일 조별리그 중국전에서도 6이닝(1실점)을 투구했던 히구치는 이번 대회 세 번째 출격 명령을 받았다.
절치부심한 한국 타선이 결승에서 '투혼'을 발휘하려는 히구치를 흔들 수 있다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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