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KT, NC 꺾고 80승 선착…정규 시즌 우승 확률 95.2%

2위 삼성은 SSG 5-4 격파
롯데는 LG 8연승 저지…6연승+단독 7위 도약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4회초 KT 힐리어드가 타격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80승 고지를 선점했다. KT는 정규 시즌 우승 확률 95.2%를 확보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가장 먼저 시즌 80승(4무48패) 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8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은 95.2%(21차례 중 20차례)에 달한다.

2019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를 제외하고 모두 정규 시즌에서 우승한 뒤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6.2%(21차례 중 16차례)다.

KT는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샘 힐리어드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김민혁과 류현진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2회말 힐리어드가 우월 솔로 홈런(39호)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선 힐리어드는 아시안게임을 소화 중인 홈런 선두 김도영(40홈런·KIA)을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힐리어드는 시즌 122타점을 기록,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공동 1위를 형성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KT는 4회말 사사구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KT는 9회초 블레인 크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점 차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6위 NC는 시즌 69패(60승2무)째를 떠안았다.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9.9 ⓒ 뉴스1 공정식 기자

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5-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2위 삼성은 1위 KT와 3경기 격차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SSG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3회초 선취점을 낸 뒤 6회초 전병우의 솔로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초엔 구자욱의 2타점 2루타와 르윈 디아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2실점 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8회말에도 1점을 내주면서 5-3으로 쫓겼다.

흔들리던 삼성은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주춤하며 추가 실점해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재윤이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1패)을 따냈다. 세이브 1위 김재윤은 34세이브를 챙겼다.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3루 상황 롯데 2번타자 나승엽이 우중간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역전시키고 있다. 2026.9.3 ⓒ 뉴스1 공정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 원정에서 LG를 6-4로 누르고 상대 8연승을 저지했다. 6연승을 달린 롯데는 SSG를 끌어내리고 단독 7위가 됐다.

갈 길 바쁜 3위 LG는 2위 삼성과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6점을 뽑아낸 덕분에 시즌 10승(11패)을 달성했다.

황성빈과 나승엽,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 고승민, 전민재, 손성빈까지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LG는 3회말 먼저 4점을 내고 앞서갔으나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