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석 끝내기' 두산, KIA 제압…NC, 선두 KT 잡고 8연패 탈출

롯데, 한화 누르고 5연승…한화 9연패 수렁

두산 베어스 안재석.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NC 다이노스는 선두 KT 위즈를 누르고 8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연승의 두산은 시즌 전적 67승5무62패로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끊긴 KIA는 71승2무58패(4위)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LG 트윈스(75승1무55패)와의 격차는 3.5게임 차로 벌어졌다.

두산 안재석은 이날 동점타와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1회초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용한 뒤 3회초 김선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3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5횜라엔 2사 2루에서 안재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산은 7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KIA 유격수 김규성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찬스가 무산됐다.

두산 베어스 안재석. ⓒ 뉴스1 박정호 기자

9회초를 마무리 이영하로 틀어막은 두산은 9회말 KIA 마무리 이의리를 상대로 찬스를 잡았다.

볼넷으로 나간 1루 주자 강승호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후 안재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강승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면서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두산 이영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5패 23세이브)을 올렸다. KIA 이의리는 9패(2승6세이브)를 안았다.

NC 다이노스 박민우. ⓒ 뉴스1 김기남 기자

수원에서는 원정팀 NC가 KT를 10-3으로 꺾었다. 8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60승2무68패로 6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저지된 KT는 79승4무48패가 돼 시즌 80승 선점을 다음으로 미뤘다.

NC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0-2로 뒤지던 3회초 천재환이 역전 3점홈런을 때렸고, 다시 3-3 동점이 된 5회초엔 박민우, 김휘진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NC는 6회초 2점을 보탠 뒤 7회초 김휘집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엔 도태훈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을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에선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9-5로 꺾었다.

5연승의 롯데는 시즌 전적 58승2무71패(8위)가 돼 7위 SSG 랜더스(58승5무70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54승4무74패(9위)가 됐다.

경기 초반 1-4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나승엽의 1타점 3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6회초엔 1사 3루에서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2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한화 조동욱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렸다. 레이예스는 이 홈런으로 전구단 상대홈런(시즌 14번째)을 기록했다.

롯데는 8회초 전민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9회초 한동희의 3루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리를 확인했다.

롯데 2번째 투수 박정민은 6회 1사 후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4패1세이브)을 올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