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최민석 "중요한 순간 와도 겁 없이 던지겠다"[AG]
올해 두산 '신데렐라'…"대표팀 유니폼 받아 감회 새로워"
"부담감은 에이스 형들이 가질 것…나는 잘 보필해야"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야구 대표팀의 '막내' 최민석(20·두산 베어스)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당찬 투구를 예고했다.
최민석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렸을 때부터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WBC 등 국제대회를 많이 봤다"면서 "중요할 때 등판해 위기를 막는 상상을 해왔는데, 현실이 된 만큼 어떤 순간이 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격상 큰 경기라고 해서 겁내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혹시 중요한 순간에 내가 등판하는 상황이 돼도, 막으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2년 차 투수 최민석은 올 시즌 소속팀 두산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는 정규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 121탈삼진 등을 기록,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0위 등으로 활약 중이다.
이 같은 활약 속에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배찬승(삼성), 박준순(두산), 박재현(KIA)과 함께 '2006년생' 막내로 합류했다.
최민석은 "소속팀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았다"면서 "확실히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나도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롤 모델'인 소형준(KT)과의 만남도 특별한 의미다. 최민석과 소형준은 둘 다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우완 투수라는 점이 닮았다.
그는 "어제(15일) 소형준 선수와 캐치볼을 함께 했는데, 궁금한 부분을 많이 물어봤다"면서 "투심 패스트볼을 직접 받아보니 더 신기했고 내 공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생각해 봤다"며 미소 지었다.
막내로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하지만 부담은 갖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최민석은 "부담감은 (곽)빈이 형이나 다른 에이스 형들이 가지면 될 것 같고, 나는 잘 보필하겠다"면서 "같은 팀의 빈이 형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꼭 금메달을 따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