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만대표팀 합류' 왕옌청, 마지막 등판서 패전…선두 KT 7연승
LG, NC 3-2 제압 '3연승'…SSG는 KIA 잡고 7위 도약
삼성 2연패 탈출…KT와 2경기 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대만 야구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왕옌청의 부진 속 한화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왕옌청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1홈런) 5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화가 3-13으로 대패하면서, 왕옌청은 시즌 6패(11승)를 떠안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왕옌청은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고,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쓰고 있다.
이날 승리를 따냈다면 12승으로 최민석(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이상 14승)에 이어 다승 단독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왕옌청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운드에 올라 뜨거운 '선두' KT 타선을 막지 못했다.
1회초부터 2점을 내준 왕옌청은 3회초 다시 흔들렸다. 그는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한승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4회초엔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왕옌청의 투구 수가 92구까지 불어났다. 결국 한화 벤치는 5회초 시작과 함께 왕옌청을 이민우로 교체했다.
왕옌청이 내려간 뒤에도 한화 불펜은 불붙은 KT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고, 대패를 막지 못했다. 그나마 9회말 공격에서 3점을 내며 영패를 면한 것이 다행이었다.
4연패를 당한 한화는 54승3무69패를 기록,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반면 선두 KT는 7연승을 질주하며 76승3무46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6패)을 따냈고, 타선은 홈런 4방 포함 장단 16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격파했다.
창원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3-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탄 LG는 3위 자리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6위 NC는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5승2패)가 됐고, 마무리 손주영은 시즌 28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4회 솔로포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주장 박해민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8회초까지 3-0으로 앞서가던 LG는 8회말 블레인 크림에게 투런포를 맞고 1점 차로 쫓겼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SSG 랜더스는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한화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갈 길 바쁜 KIA는 SSG에 발목 잡혀 LG와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 김민준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으로 시즌 7승(2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고명준이 5회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시즌 10번째 홈런을 작성했다.
KIA는 선발 김태형이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4패(3승)를 떠안았다.
김도영,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진 타선도 8안타 3득점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삼성(75승 3무 49패)은 선두 KT와 2경기 차이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9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승리 수확엔 실패했지만, 5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은 2-3으로 뒤진 8회말에만 롯데 불펜을 두들겨 대거 5득점에 성공, 짜릿한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르윈 디아즈와 류지혁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팀의 역전패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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