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삼성 보스, 롯데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유종의 미'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1군에 합류한 보스가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감독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2026.7.24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가 '고별전'에서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보스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보스가 7이닝을 소화한 건 KBO리그 입성 후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이탈로 삼성과 6주 단기 계약을 맺은 보스는 첫 3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되는 등 불안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고,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여기에 폭염 브레이크와 우천 취소 등으로 후라도의 재활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삼성은 반등에 성공한 보스와 2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후라도는 지난달 30일 상무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77구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으로 1군 복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오는 5일 혹은 6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이날 경기는 보스의 고별전으로 확정됐다. 그리고 보스는 최고의 피칭으로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위기관리능력도 돋보였다. 3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와 삼진을 솎아내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에도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 7회초 역시 1사 1, 3루에서 손성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102구 역투를 펼친 보스는 동료들과 홈팬들의 박수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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