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천적' NC 구창모 상대 '최연소 시즌 40홈런' 도전

이번 주 6경기에서 달성해야…창원 비 예보 없어
구창모 상대 11타수 1안타…마지막 만남서 첫 안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이번 주 최연소 시즌 40홈런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첫 상대는 그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천적' 구창모(29·NC 다이노스)다.

KIA는 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도영은 이날 시즌 40홈런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때렸는데, 이후 비로 연이틀 경기가 취소됐다. 이후 29일 SSG 랜더스전에선 홈런을 치지 못했고, 30일 경기가 다시 비로 취소됐다.

이번 주는 김도영이 '최연소 시즌 40홈런' 신기록을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다행히 KIA는 비 예보가 없는 창원, 광주에서 6연전을 치른다.

현재 최연소 시즌 40홈런은 이승엽이 1999년 달성한 22세 11개월 5일이다.

2003년 10월 2일 태어난 김도영이 이승엽의 기록을 깨기 위한 마지노선은 이달 6일이다. 이번 주 치르는 6경기에서 홈런 한 개만 때리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민경석 기자

다만 김도영으로선 최대한 빠르게 홈런 기록을 쓰는 것이 심적으로 편할 수 있다. 더구나 조만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차출도 앞두고 있어, 홈런왕 경쟁과 팀 성적 모두를 위해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은 기록을 쌓을 필요도 있다.

그러나 김도영의 '신기록 도전' 첫 상대는 만만치 않다. NC 선발투수가 그간 좀처럼 타석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구창모이기 때문이다.

2022년 프로에 데뷔한 김도영은 통산 구창모를 15차례 만나 11타수 1안타 1사구 1볼넷 4삼진으로 부진했다.

신인 시절이던 2022년 5차례 만나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고, 2023년엔 한 번 만나 1타수 무안타였다.

김도영의 잠재력이 폭발한 2024년엔 구창모가 입대했고, 구창모가 돌아온 지난해엔 김도영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 뉴스1 공정식 기자

둘 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해 다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김도영은 9타석에서 8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그나마 유일한 안타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나왔다는 건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 7월 3일 NC전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구창모는 올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입대 전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건강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경기에선 2022년 이후 4년 만의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하는 만큼 동기부여도 크다.

구창모와의 승부가 쉽지 않다면 경기 후반을 노릴 수도 있다. NC의 불펜진은 리그 전체로 볼 때 경쟁력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KIA와 김도영의 입장에선 구창모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려보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