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환 결승타' NC, 한화 6연패 몰아넣어…두산 최민석 다승 1위(종합)

NC, 연장 10회 3점 내며 10-7 승리
두산, 키움 마운드 초토화 15-1 대승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0회초 2사 상황 NC 천재환이 역전 1타점 안타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6.8.30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3점을 내 10-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전적 51승2무58패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최근 13경기 1승(12패)의 극심한 부진 속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가을야구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시즌 전적 49승3무62패로 8위.

NC 천재환은 2회 선제 적시타, 8회 동점타, 연장 10회초 결승타 등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했다. 5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천재환은 이날 NC 승리의 주역이 됐다.

NC는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천재환의 2타점 2루타와 김주원의 추가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3회초엔 박건우의 솔로홈런이 이어져 4-0까지 앞서갔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초 NC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6.8.30 ⓒ 뉴스1 김기남 기자

그러나 잘 던지던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가 흔들렸다. 2사 후 이도윤, 유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문현빈에게 1타점, 노시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선 강백호에게 역전 2점홈런까지 맞으면서 4-5가 됐다.

NC는 이후 6회말 김태연, 한지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4-7로 벌어져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 불펜을 공략했다. 7회초 2사 1루에서 블레인 크림의 2점홈런으로 추격했고, 8회초엔 1사 1,3루에서 천재환의 내야 땅볼로 기어이 7-7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2사 1,2루, 9회말 1사 2루의 위기를 넘긴 NC는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2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NC 천재환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8.30 ⓒ 뉴스1 김기남 기자

연장 10회초 김서현을 공략했다. 2사 후 서호철의 볼넷, 김형준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천재환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찬스에선 김주원의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교체 투입된 한화 이도훈이 놓치면서 2명의 주자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NC는 10회말까지 전사민이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전사민은 구원승으로 5승(6패8세이브)째를 거뒀다.

한화 김서현은 9회부터 1⅔이닝을 던져 3실점(1자책)해 시즌 3패(1승1세이브)를 안았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박치국이 6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6.8.13 ⓒ 뉴스1 김진환 기자

잠실에선 홈팀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15-1로 대파했다.

주말 3연전에서 2승(1경기 우천 취소)을 거둔 두산은 시즌 전적 61승4무52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KIA 타이거즈, 4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2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면서 42승3무76패가 됐다.

두산은 이날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루이스 세베리노가 KBO리그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점, 안재석이 2점홈런 포함 4출루를 기록했고, 오명진도 대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3승)을 거뒀다. 그는 임찬규(LG·12승4패)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전준표가 1회에만 6점을 내주는 등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전준표는 시즌 2패를 안았다.

타선도 맷 데이비슨의 솔로홈런으로만 유일한 점수를 내는 등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 뉴스1 김진환 기자

두산은 1회말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박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준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1사 후엔 세베리노의 1타점 3루타가 나왔고, 2사 후 조수행,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까지 묶어 6점을 냈다. 이 시점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4회 1점을 추가한 뒤 5회 안재석의 2점홈런, 6회 세베리노의 2점홈런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8회말엔 오명진의 대타 3점홈런을 포함해 4점을 더 보탰다.

부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은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롯데 공격 상황에서 쏟아진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대구(KT 위즈-삼성 라이온즈), 광주(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