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의 공식전' 배재고, 봉황대기 1회전 탈락…인천고에 역전패

2-5→5-5 추격했으나 7회초 3실점해 5-8 패배

배재고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에 패했다. ⓒ News1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역 비하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배재고 야구부가 45일 만의 공식 경기에서 패했다.

배재고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에 5-8로 졌다.

배재고는 지난 6월29일 제81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1회전 광주일고와의 경기 응원 과정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번지면서 해당 경기를 승리하고도 2회전을 몰수패당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던 배재고는 이후 재심에서 1개월로 감경받아 우여곡절 끝 봉황대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45일 만에 치른 공식 경기에서 인천고를 넘지 못하며 한 경기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좌완 김시후를 선발로 내세운 배재고는 3회까지 2-1로 앞섰다.

그러나 잘 던지던 김시후가 4회초 한 방에 무너졌다. 몸 맞는 공 2개로 허용한 2사 1,2루에서 강동찬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아 단숨에 역전을 내줬다.

배재고 야구부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배재고는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으로 받은 전국대회 출전정지 징계가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되면서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게 됐다. 2026.8.12 ⓒ 뉴스1 김진환 기자

4회말엔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인천고 2번째 투수 손예담에게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배재고는 7회초 1사 2루에서 조무경의 중견수 뜬공 때 수비 중계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허무하게 한 점을 더 줬다.

배재고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신준혁, 오준혁의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선 이재우, 박준혁이 연거푸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5-5 동점까지 만들었다.

다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전홍민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역전엔 실패했다.

동점은 오래가지 못했다. 배재고는 8회초 1사 1루에서 유지호에게 3루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2루에선 이지호에게 좌중간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맞아 5-8로 벌어졌다.

배재고는 이후 8, 9회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대로 패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