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꺾고 3연패 탈출…SSG는 갈 길 바쁜 LG 제압(종합)
롯데는 키움 누르고 2연승
잠실 두산-NC전, 광주 KT-KIA전은 '폭염 취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 싸움 중인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3연패를 끊어낸 6위 한화는 47승3무49패로 이날 경기가 취소된 5위 KIA 타이거즈(52승2무46패)와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반면 갈 길 바쁜 2위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1위 KT 위즈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아시아쿼터 최초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임찬규(LG 트윈스)와 더불어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요나단 페라자도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노시환, 이도윤, 김태연 등 내야수들의 호수비도 빛났다.
한화는 4회까지 삼성 선발 양창섭에게 막혀 득점하지 못했으나, 5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노시환의 2루타 이후 채은성의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한화는 허인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도윤의 볼넷 이후 심우준 타석 때 양창섭의 폭투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심우준도 볼넷을 얻었고, 이원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로 이어졌다.
여기서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가점을 냈고, 문현빈이 바뀐 투수 이승현에게 또 다시 볼넷을 골라 3-0을 만들었다.
이후 6회초와 7회초 득점하지 못한 한화는 8회초 1사 2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타선이 점수를 뽑는 동안 마운드도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5회 갑자기 무너지면서 4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타선도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다 9회 2사 후 뒤늦게 1점을 뽑았지만 거기까지였다.
SSG 랜더스는 홈에서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10-8로 눌렀다.
다시 승수를 쌓은 9위 SSG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갈 길 바쁜 3위 LG는 3연패에 빠지며 4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SSG 선발 투수 김민준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고 승리의 발판을 놨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전영준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전의산과 김재환, 조형우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8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1회말 전의산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회초 1실점한 뒤 4회초 천성호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공격에서 LG 불펜을 두들겨 대거 7점을 뽑았다. 김재환과 조형우가 나란히 3점포를 날리는 등 장타쇼를 펼쳐 9-2로 달아났다.
이때만 하더라도 SSG가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지만, SSG도 8회초 불펜이 말썽을 일으켜 대량 실점했다.
8회초 등판한 박시후, 최민준, 문승원, 김민이 LG 타선에 난타당하며 6실점했다.
LG는 대타 이재원과 문보경이 각각 3점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대타 작전이 연이어 성공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SG는 8회말에 다시 1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9회초 마무리 조병현이 올라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가 3회말 박성한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조기 교체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 9회초엔 1루쪽 관중석에서 온열 질환으로 의심되는 응급 환자가 발생해 경기가 9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사직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 3-2 신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8위 롯데는 7위 NC 다이노스를 1.5경기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연승에 실패하면서 탈꼴찌를 향한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키움 타선을 묶으면서 시즌 6승(8패)을 수확했다. 김원중은 1점 차로 리드한 9회 등판해 1이닝을 실점없이 막고 5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는 1회말 선취점에 성공했지만 4회초 키움에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4회말 2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키움 선발 하영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다시 앞서 나갔고, 5회말 공격에서는 1사 3루에서 고승민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3-1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키움에 1점을 내주고 1점 차로 쫓겼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잠실 두산-NC전과 광주 KT-KIA전은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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