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한화 12-1 완파 '파죽의 6연승'…고영표 7이닝 8K 무실점
김현수, 3점 아치로 역대 4번째 통산 4000루타 달성
힐리드, 시즌 29호포…홈런 선두 김도영과 4개 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 장준원의 홈런을 앞세워 12-1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내리 6경기에서 승리한 KT는 59승2무36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7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2번 타자 1루수로 나선 김현수는 6회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4번째 통산 4000루타를 달성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46승3무49패로 5위 KIA 타이거즈(52승2무46패)와 격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는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려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KT는 행운의 선취점을 따냈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김민혁의 타구를 한화 2루수 이도윤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그 틈에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을 밟았다.
두 팀 선발 투수의 역투로 1점 차 접전이 펼쳐지던 경기는 6회말 KT 타선이 폭발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KT는 2사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대거 7점을 뽑았다.
장준원이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서 화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최원준이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현수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3996루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홈런 한 방으로 4000루타를 채웠다.
김현수는 2017년 이승엽(4077루타), 2024년 최형우(4587루타)와 최정(4518루타)에 이어 역대 4번째로 4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투수를 김종수로 교체했지만, KT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안현민이 안타를 때리자, 힐리어드가 시즌 29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힐리어드는 홈런 선두 김도영(33개·KIA)과 격차를 4개로 줄였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말 장준원의 3점 홈런과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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