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찬스서 나온 '3피트 라인 아웃'…김원형 감독이 분노한 이유는
두산,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와 2-2 무승부
김원형 감독, 심판진에 거센 항의…판정 번복 안돼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3연승이 무산됐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연장 11회말 나온 3피트 라인 아웃 판정을 두고 심판진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두산은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7회까지 완벽히 봉쇄당했다. 안타는커녕 볼넷 한 개도 얻어내지 못하면서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은 카라스코가 내려간 뒤 LG 불펜을 공략해 8회말 2점을 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랐고, 윤준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면서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찬호 타석에서 두산의 공격은 허무하게 끝났다.
박찬호는 LG 불펜 김진수에게 3루 땅볼을 쳤는데, 이때 심판진은 2루 주자 정수빈이 3피트 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했다. 그리고 타자 주자 박찬호가 1루에서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가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그러자 김원형 감독이 더그아웃을 뛰쳐나가 심판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3피트 라인 아웃에 관한 어필이었다. 꽤 오랜 시간 김 감독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2-2 무승부가 확정됐다.
두산엔 비디오 판독 기회가 있었지만, 3피트 라인 아웃은 판독 대상이 아니기에 두산으로선 판정을 뒤집을 다른 방법이 없었다.
두산 관계자는 "3루심이 최초 정수빈에게 세이프를 선언했는데, 이를 2루심이 번복했다. 김원형 감독이 4심이 합의해야 하지 않느냐고 어필했다"며 마지막 상황을 설명했다. 심판진은 "3피트 라인 아웃이 맞다. 3루심보다 2루심이 확인하기 더 좋은 위치에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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