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굿바이 잠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뜨거운 열기 속 5년 연속 매진
5년 연속 만원 관중
'퍼포먼스상' 황성빈, 상금 300만 원 받아
- 김성진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김진환 기자 =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이 야구팬들로 가득 찼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1일 "오후 5시 28분 현재 2만3천75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잠실구장의 철거 전 치르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매진은 역대 5번째고,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가득 찼다.
이날 경기는 승부 못지않게 다양한 퍼포먼스와 코스프레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곽빈은 투구를 하다 영화 와일드씽에서 최성곤의 '니가 좋아' 분장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애니메이션 '나루토' 아카츠키의 의상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잠실 아이돌' 정수빈은 별명처럼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을 끈 '갸루 수빈' 파라파라 댄스로 탄성을 자아냈다. 진한 눈썹이 트레이드마크인 문현빈(한화)은 눈썹을 지운 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의 탈을 쓰고 등장했다.
미국 텍사스를 떠오르게 하는 '텍사스 보안관' 분장을 하고 첫 타석에 나선 오스틴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전통 의상인 한복을 착용하고, 팬들의 애정이 담긴 별명 '잠실 오씨'가 적힌 족자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홈런더비' 우승자 강백호(한화)는 평소 타격자세가 발레리노와 유사하다는 팬들의 별명을 반영해 발레리노 복장을 하고 리쌍의 노래 '발레리노'에 맞춰 타석에 등장했다.
3루수 역대 최다 10회 베스트에 뽑힌 최정(SSG)은 상징적인 별명인 '유신의 별' 퍼포먼스를 뽐냈다. 김주원(NC)는 김주원은 '김'주원은 '우'리 '주'원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우주복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손오공으로 분장한 박재현(KIA)은 근두운 퀵보드를 타고 등장해 걸그룹 아일릿의 인기곡 'It's Me'에 맞춰 춤을 췄다. 이도윤(한화)은 손오공 분장을 한 채 등장해 많은 웃음을 안겼다.
드림 황성빈(롯데)은 개 분장을 하고 뼈다귀를 문 뒤 목줄까지 달고 김태형 감독의 안내를 받아 그라운드에 나서기도 했다. 황성빈은 총 투표수 4만3910표 중 1만2134표를 얻어 28%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고 상금 300만 원과 25만 원 상당의 메디힐 시상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오는 2032년 개장 예정인 잠실 돔구장(가칭)은 3만석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ssa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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