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QS+김현수 통산 2600안타' KT, 2-3위 맞대결서 삼성 제압

0-1 뒤지던 3회말 3득점 역전…7회 김민혁 쐐기타
9회 막은 KT 박영현, 13세이브로 구원 공동 선두

KT 위즈 고영표.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3위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KT는 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시즌 전적 35승1무25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삼성(33승1무25패)과의 격차도 1.5게임 차로 벌렸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시즌 4승(4패)을 따냈다.

타선에선 베테랑 김현수의 활약이 빛났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599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손아섭(두산·2642안타), 최형우(삼성·2650안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600안타를 돌파했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6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2승)를 안았다.

KT는 1회초 1사 1루에서 김성윤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최원태에 묶여 있던 KT 타선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권동진,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KT 위즈 김현수.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어 김민혁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가 채워졌고, 샘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선 허경민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고영표의 호투 속에 리드를 지켜가던 KT는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최원태를 내려보냈고, 김현수가 바뀐 투수 미야지 유라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5-1로 벌어졌다.

KT는 7회를 손동현이 막은 뒤 8회 등판한 한승혁이 2사 1,3루에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추격당했다.

KT 위즈 박영현. ⓒ 뉴스1 김진환 기자

9회엔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왔는데 유격수 권동진의 실책에 이어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박영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박영현은 이후 대타 박승규를 우익수 뜬공, 대타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지찬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시즌 13세이브(3승)를 수확해 삼성 김재윤과 함께 구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