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잘 만났다"…'3강' 위협하는 KIA, 이의리 앞세워 7연승 도전
두 팀 격차는 2경기…잠실 3연전 결과 따라 순위 변동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두권을 넘본다. '2경기 차'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험대에 오르는 KIA는 이번 잠실 3연전을 통해 '3강' 체제를 깨고자 한다.
KIA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투수들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투구를 펼쳤고, 타자들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부터 내리 6경기에서 승리, 지난달 8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긴 연승을 달린 KIA는 28승1무22패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30승1무18패)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2위 LG(30승20패), 3위 KT 위즈(29승1무20패)와 격차는 각각 2경기, 1.5경기에 불과하다.
올해 KBO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삼성, LG, KT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경쟁을 이어왔다. 한때 SSG가 이들을 위협했으나 9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에서 KIA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이번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KIA는 5월 들어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상대를 압도했다. 선발진이 안정된 마운드는 5월 평균자책점 3.47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타선도 5월 타율 5위(0.279)에 머물러 있으나 홈런 34개를 쏘아 올렸다.
KIA는 8일부터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SSG,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으며 19일과 21일 펼쳐진 LG와 광주 2연전에서도 1승1패 호각을 다퉜다.
지는 법을 잊은 KIA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붙는다.
KIA가 잠실 3연전에서도 싹쓸이 3연승을 거둔다면, 연승을 9경기로 늘리고 LG와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LG는 28일 롯데에 5-8로 패하면서 5연승이 불발됐다. 여기에 최근 2경기에서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소모가 심했다.
KIA는 29일 경기에서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LG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의리는 이번 시즌 9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 8.37로 부진해 2군으로 내려가 투구 밸런스 등 재정비의 시간을 보냈다. 24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을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또한 이의리는 LG 상대 최근 등판인 지난해 9월 13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의리의 호투 여부와 함께 KIA 타선이 LG의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를 공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웰스는 이번 시즌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아시아쿼터 선중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웰스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흔들린 뒤 허리 근육통을 느껴 선수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최근 선발진이 흔들리는 LG 입장에선 웰스의 반등이 필요하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