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집단 부진' SSG 이숭용 감독 "5월은 선택과 집중으로 버텨야"
베니지아노·타케다 연쇄 부진…'어꺠 부상' 화이트도 복귀 요원
"이기순·백승건 준비 중이지만…당분간은 로테이션 그대로"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선발투수들의 연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선택과 집중'을 이야기했다. 전력 안배를 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의중이다.
SS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SSG는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활짝 웃을 수는 없었다. 12일 첫 경기 5이닝을 소화한 김건우를 제외하곤 13일 타케다 겐타(3이닝 9실점), 14일 앤서니 베니지아노(1⅔이닝 6실점)가 연속으로 난타당했기 때문이다.
13일은 4-18로 대패했고, 14일은 16-10으로 승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다.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는 한국시리즈 같은 느낌으로 했다"면서 "2회부터 불펜을 쓰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빠른 판단 속에 야수들과 불펜투수들이 힘을 내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SSG는 외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타케다와 베니지아노는 최근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미치 화이트는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화이트의 대체 외인으로 온 히라모토 긴지로도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 감독은 "베니지아노는 어제 제구도 안 되고 밸런스도 안 잡혔다"면서 "타케다도 그렇고 베니지아노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날 LG전 선발 투수나서는 긴지로에 대해 대해선 "독립 리그에서 뛰다 온 선수들은 많은 관중과 응원 문화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5월은 어렵게 버텨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우리가 가진 전력 안에서 최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길 경기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경기를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감독이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감독이 욕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인들이 난조 속 대체 외인도 물색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당분간은 로테이션 변화는 없고 외인 투수들도 그대로 믿고 기용한다"면서도 "2군에서 이기순과 백승건 등도 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다. 그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면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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