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경기 차' 1위 KT vs 2위 LG 빅뱅…'선봉' 사우어-웰스 출격
KT, 개막 2연전 싹쓸이…김현수는 친정팀 상대 2타점
LG, 위닝시리즈 거두면 선두 탈환…KT 스윕 시 독주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시즌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1위 KT 위즈와 2위 트윈스가 '수원 3연전'으로 4월을 마무리한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뀌거나 독주를 펼칠 수 있어 KBO리그 시즌 판도를 바꿀 중요한 시리즈다.
KT와 LG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격돌한다. 17승8패로 1위에 올라있는 KT와 바짝 추격하는 LG(16승8패)의 격차는 불과 0.5경기 차다.
시즌 전적에서는 KT가 2승으로 앞선다. KT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BO리그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11-7, 6-5로 연달아 제압했다.
KT는 그 기세를 몰아 선두권을 형성하는 등 꾸준하게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가장 낮은 순위는 3위였고, 3연패를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지난달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LG는 4월 들어 8연승을 달리는 등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며 반등했다. LG가 올 시즌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건 KT와 개막 2연전뿐이다.
두 팀은 10개 구단 중 가장 투타가 짜임새 있는 팀이다. KT는 팀 타율 0.282로 1위에 올라있고, LG가 0.271로 2위에 자리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에서는 LG가 3.44로 1위이며, KT가 3.80으로 2위다.
2023년과 2025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김현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하면서 두 팀의 대결은 '김현수 시리즈'로 불린다.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현수는 LG전 타율 0.111(9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타점 2개를 올리며 KT의 '2승'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친정팀에는 뼈아픈 비수를 꽂았다.
두 팀의 3연전은 리그 초반 선두권 경쟁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KT는 개막 2연전에 이어 이번 홈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할 경우, LG를 3.5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다. LG가 2승1패를 거둔다면 '하루 천하'였던 지난 25일 이후 다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KT는 이번 3연전의 선발 투수로 맷 사우어, 소형준, 케일럽 보쉴리를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LG는 라클란 웰스, 이정용,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시리즈 첫판을 잡는 게 중요한 만큼, 사우어와 웰스의 어깨가 무겁다.
사우어는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8로 주춤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또한 사우어가 유일하게 따낸 승리도 LG와 개막전이었기 때문에, 그 기분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마운드를 밟는다.
'임시 5선발' 웰스는 현재 LG의 가장 듬직한 선발 투수로,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44로 활약했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8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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