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두산 꺾고 8연승 '단독 4위'…KT는 키움 누르고 단독 2위
KIA 선발 이의리, 3경기 만에 첫승…두산은 3연패
KT 장성우, 1회 솔로포 때리며 '홈런 단독 선두'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8연승에 성공한 KIA는 시즌 10승(7패) 고지를 밟으며 경기를 하지 않은 SSG 랜더스(9승7패)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5승1무11패가 되며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로 두산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내며 시즌 첫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호령도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해럴드 카스트로도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잭 로그가 7이닝을 던졌지만 5실점하면서 패전 투수(1승2패)가 됐다.
타선은 박지훈과 양의지가 나란히 3안타를 때쳤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1회부터 로그를 두들겨 3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호령의 내야안타 이후 김선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쳐 2사 1루가 됐고, 김도영의 볼넷에 이은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박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이후 6회까지 득점 없이 진행되던 경기는 7회 KIA가 1사 1,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5-0을 만들어 기세를 올렸다.
두산은 7회말 박준순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추격했고, 8회말에도 대타 김민석이 2사 2루에서 안타를 쳐 1점을 추가,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KIA는 9회 공격에서 두산 불펜을 두들겨 2점을 보태면서 7-3으로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12승5패가 된 KT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 트윈스(11승5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키움은 4승1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소형준은 키움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폭격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배정대가 3안타를 때렸고, 테이블세터 최원준과 김상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쳤다.
장성우는 1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 해당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키움은 선발 네이선 와일스가 6이닝 5실점으로 부진, 3패째를 떠안았다. 타선도 산발 6안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KT는 1회 무사 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솔로포로 2-0을 만들었고, 2회 이강민의 희생플라이, 3회 샘 힐리어드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KT는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마운드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창원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부산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대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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