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끊고 꿀맛 휴식 취한 롯데, 키움과 '탈꼴찌' 싸움
나란히 3승7패 기록, 위닝시리즈시 하위권 벗어나
로드리게스 vs 알칸타라, 선발 투수 맞대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7연패 사슬을 끊은 뒤 비 덕분에 꿀맛 같은 휴식도 취한 롯데 자이언츠가 이제 탈꼴찌를 노린다.
롯데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롯데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표 맨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고 공수에서 엉성한 플레이가 나오며 자멸했다.
지난해 '12연패'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보였던 롯데는 8일 KT 위즈전에서 모처럼 투타가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6-1로 승리,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홈런 1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반등에 성공한 롯데는 시즌 첫 서울 원정길에서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롯데는 3승7패로 키움,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롯데와 키움 중 이번 고척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팀은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해야 하는 롯데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키움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약팀'으로, 올 시즌에도 꼴찌 후보로 평가받는다. 롯데 역시 지난해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11승5패로 우세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선 5-15로 대패를 경험했고, 롯데는 이 충격으로 4연패 늪에 빠지며 '가을 야구'를 향한 실낱같던 희망도 사라졌다.
시리즈 기선 제압이 중요한 상황에서 롯데는 10일 경기에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로드리게스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키웠지만, 3일 SSG 랜더스전에선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고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사구를 11개나 내줬던 불안한 제구를 보완해야 한다.
롯데 타선이 상대할 키움 선발 투수는 '2020년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9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뒤에는 롯데전에 한 차례 나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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