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송진우·선동열 넘어 최고령·최소경기 1500탈삼진 新

SSG전 1회 에레디아 삼구 삼진 잡고 대기록 달성
39세 13일, 245경기 만에 삼진 1500개 잡아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2026.3.23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전설' 송진우와 선동열을 넘어 프로야구 최고령 및 최소 경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대 7번째 1500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KBO리그 245경기에서 통산 탈삼진 1499개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두 타자만 상대해 대기록에 부족한 1개를 채웠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두 개로 노볼 2스트라이크를 만든 류현진은 낙차 큰 129㎞ 체인지업으로 에레디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46경기 만에 1500탈삼진을 달성, 32년 만에 최소 경기 1500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선동열이 1994년 5월 22일 때 작성한 301경기였는데, 선동열이 55경기나 줄였다.

아울러 39세 13일의 류현진은 최고령 탈삼진 기록마저 새로 썼다. 종전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은 송진우가 2002년 8월 11일 때 세운 36세 5개월 26일이었다.

역대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했는데, 186경기에서 탈삼진 934개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