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장기 이탈에 플렉센도 부상…우울했던 두산의 '홈 개막전'
'등 부상' 플렉센, 2회 강판…팀도 한화에 6-11 패배
마운드 잇단 부상 속 3연패…살아난 타선은 위안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 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패했다. 특히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면서 1패 이상의 타격을 받았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6-11로 졌다.
앞서 주중 3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무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두산은 홈 개막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뜻하지 않은 선발 투수의 부상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변수는 2회 발생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플렉센은 2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포수 양의지 및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눈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어딘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이 우측 등쪽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4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마운드에 양재훈을 올렸지만, 급하게 나온 양재훈은 타격감이 좋은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그렇게 두산은 2회에만 4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강제로 '불펜 데이'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두산은 4회 박신지가 요나단 페라자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추가 3실점 해 흐름을 한화쪽에 내줬다.
두산은 6회 흔들리는 한화 마운드를 공략해 일거에 4득점 해 격차를 좁혔지만, 7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곧바로 4점을 추가로 내줘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초반 레이스가 좋지 않은 두산으로선 플렉센의 부상은 대형 악재다.
앞서 두산은 '전천후' 베테랑 투수 최원준이 병원 검진 결과 우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3주 동안은 공도 잡지 말고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 재검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5월 말이나 돼야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쓰임새가 큰 최원준의 부상도 뼈아픈데, 1선발플렉센마저 부상으로 빠졌으니, 김원형 감독의 고민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팀 타율 '꼴지'인 타선이 이날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10안타를 친 것은 위안거리였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뒤 김원형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외쳤던 두산의 2026시즌 초반이 투수들의 부상 이탈 속 힘겹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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