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범경기 1위 확정…'최재훈 7타점' 한화는 NC 대파(종합)

두산, '5타점' 이유찬 앞세워 KT 제압
키움은 난타전 끝 LG 13-10 눌러

롯데 김민성. 2025.7.20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안영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1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5-2로 이겼다.

시범경기 전적 8승2무1패가 된 롯데는 2위 두산 베어스(7승1무3패)와의 격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로써 24일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시범경기 1위가 확정됐다.

롯데가 시범경기 순위표 맨 위에 오른 건 건 LG 트윈스, KIA와 공동 1위를 기록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번의 시범경기 1위를 달성했다.

2017년(3위) 이후 8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던 롯데는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패한 SSG는 4승7패가 됐다.

롯데는 1회 초부터 상대 선발 최민준을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장두성과 손호영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가 들어왔고, SSG 수비 실책이 더해져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2회와 4회 한 점씩을 주고 3-2로 쫓기던 롯데는, 6회초 2사 1루에서 박승욱의 1타점 3루타로 달아났다.

7회초엔 신윤후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나균안 이후 코야마 마사야, 최준용, 윤성빈, 정철원으로 이어진 필승조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산 이유찬. 2025.7.27 ⓒ 뉴스1 박지혜 기자

수원에서는 두산이 KT 위즈를 12-3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7승1무3패가 돼 롯데에 이어 시범경기 2위를 확정했다.

3연승이 끊긴 KT는 4승2무5패를 마크했다.

두산은 이날 장단 15안타에 8사사구로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두산 이유찬은 3타수 2안타 2득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강승호도 4타수 3안타 2타점, 박준순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복귀 이후 첫 등판에서 4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KT는 선발 문용익을 비롯해 손동현, 김민수 등이 차례로 무너지며 완패했다.

루키 이강민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것이 위안거리였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난타전 끝에 13-10으로 이겼다.

키움은 4승1무6패가 됐고, LG는 5승1무5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이주형이 4타수 3안타 4득점, 안치홍이 5타수 3안타 4타점, 김건희가 5타수 3안타 등을 기록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에서 한화 최재훈이 2회 3점 홈런에 이어 3회말에 만루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오고 있다. 2026.3.23 ⓒ 뉴스1 김기남 기자

대전에선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의 7타점 활약을 앞세워 NC다이노스를 11-4로 꺾었다.

한화는 5승6패를 기록, 5위에 올라섰다. 4위 LG와는 반 게임 차이다. 3연패의 NC는 4승1무6패에 그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화의 영웅은 최재훈이었다.

최재훈은 2회 3점 홈런, 3회 만루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홀로 7타점을 쓸어 담았다. 2008년 데뷔한 최재훈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것도, 만루 홈런을 친 것 프로 입성 후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동료들의 화력을 앞세워 승리투수가 됐다. 5회부터 등판한 아시아쿼터 왕옌청도 5회부터 9회까지 1실점만 허용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7-1로 잡았다.

6승5패의 삼성은 3위로 도약했다. KIA는 3승2무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4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광도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연타석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교체로 들어온 이해승도 8회 말 3점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4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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