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체 외인' 오러클린, 시범경기 데뷔전 2이닝 무실점

부상 매닝 대체 선수로 6주 단기 계약
직구·체인지업·슬라이더 고루 섞어 NC 타선 요리

삼성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으로 빠진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잭 오러클린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오러클린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매닝이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대체 선수를 물색한 삼성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대표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러클린에게 손을 내밀었고 6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WBC를 마친 뒤 일본 도쿄에 머물던 오러클린은 호주로 돌아가기 직전 삼성과 계약을 마치면서 행선지가 바뀌었다.

오러클린은 키 196㎝. 몸무게 101㎏의 체격 조건으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9경기(선발 78경기)에 나서 19승26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거뒀다.

WBC를 뛰었기에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오러클린은 팀 합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1회 신재인과 권희동을 범타 처리한 오러클린은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맷 데이비슨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러클린은 김휘집을 삼진, 이우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후 서호철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지만, 김형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요리했다.

2회까지 총 31구를 던진 오러클린은 3회 시작과 함께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uperpower@news1.kr